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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végétaliens”

코난은 저번 주 주말 청춘상담소 『마음지기』 비건다이닝에서

“좀놀아본언니들”의 “너네언니” 임은정님이 만들어주신

비건또띠아 함께할랩을 얻어 먹을 수 있었다.

cuisine de Eunjung

 

채식주의.. 코난은 전공이 요리와 관련되어 있다.

그래서 채식주의를 조금 더 배울 수 있었다.

대학교에서 반 강제적으로 수업을 들었고 시험도 보았다..!

 

채식주의자를 분류하면 이와 같다.

 

출처 : https://namu.wiki/w/채식주의

 

분명히 내가 수업을 들었을 때는 4가지 밖에 없었는데..

언제 이렇게 늘어난건지.....

이것이......"세월의 무게"라는 것인가?

하긴, 최근에는 선택적 채식주의자라며,

다이어트와 같은 개념으로도 사용하는 분들도 있지만 말이다.

(코난은 이러한 분들 때문에 채식주의자 분들이 피해를 본다고 솔직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최근 채식에 대한 트렌드가 늘어나고 있지만, 프랑스, 미국, 일본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채식이라는 것에 단순히 야채만 먹는 것, 맛 없는 것 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심지어 스님이 먹는 것, 염소나 소가 먹는 것이라는 말도 하더라.

채식이라는 것은 당당히 하나의 외식 분야이다.

멕시코 요리, 프랑스 요리, 이탈리아 요리처럼 채식 요리 라고 당당히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봄이야기는 채식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도록

고기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요리를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1. 야채로 만든 프랑스의 보석 “테린” [terrine de légumes]

cuisine de しま

 

야채로만 만든 테린은 주로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고급 채식 코스요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은 샐러드가 나온다!!)

테린은 프랑스의 소울 푸드인데,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양배추로 싼 후에 차갑게 한 이번에 마음지기 분들이 드셨던 함깨할랩을

좀 더 고급화 시킨 요리라고 할 수 있겠다.

비슷한 것으로 고기들로 속을 가득 채운 파테도 있다.

파테는 햄 덩어리라고 보면 된다.

여러 가지 재료를 넣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연어라던가, 고등어라던가 다양한 재료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으며

가장 큰 장점은, 바쁜 주방에서 한번만 만들어 놓으면, 냉장 보관하다가 고객이 왔을 때 잘라서 제공만 하면 되기 때문에

메인 요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요리사들이 에피타이저로 내는 이유이다.

색다른 맛과, 인스타에도 올리기 좋은 아름다운 음식 꼭 드셔보길 바란다.

 

2. 가장 맛있는 채소요리 “라따뚜유” [ratatouille]

cuisine de ??

 

외식업계 10년의 경험을 걸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채소 요리가 있다면 그것은 “라따뚜유”다.

이 음식은 지중해 요리로도 유명하다.

니스에서 만들어진 요리로 평범한 프랑스 서민 요리 중 하나이다.

채식주의자를 위해 만들어진 채식요리가 아닌, 태어날 때부터 채식요리인 본투비채식이다.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요리로, 다양한 채소 호박, 피망, 양파, 마늘 등 정말로 다양한 채소를 끓여서 만드는 토마토 스튜 요리이다.

스튜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차갑게 식혀 먹어도 정말로 맛있다.

 

토마토는 과거의 악마의 과일이라고 불리며 배척을 받았던 과일인데, 라따뚜유를 먹어본다면,

“아.. 이래서 토마토가 악마” 라고 정확히 느낄 수 있다. 토마토의 단맛과 신만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멈출 수 없는 중독성.

정말 악마 그 자체이다.

 

물론.. 요리며 여러 가지가 재료가 들어가다 보니 요리사들의 실력이나 재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그 맛들을 구별하면서 찾아먹는 것도 재밌고, 직접 해먹어도 정말 쉽고 맛있다!!

 

마지막으로 라따뚜이 아니다.. 라따뚜유다. 라따뚜이는 쥐 영화 이름이라고!!!!!!!!!!!!!!! 맞나?

미안하다 프랑스어 부심을 좀 부렸다.

사실 원발음이 뭐가 중요한가 맛만 좋으면 그만 아닌가.

정말 맛있고 쉽게 만들 수 있으니...꼭 먹어봐라. 이건 제발 드셔봐주세요.

 

3.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두부 요리” [la cuisine de Tofu]

주의 : 떡갈비랑 돈까스아님 두부임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채식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가장 대표적인 요리 “두부”이다.

그래서 식상하기도 한.. 콩은 최고의 식물성 단백질이라고 불리며,

육류에서 쉽게 섭취 가능한 단백질을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채식주의자 분들에게 가장 소중한 재료이다.

우유는 안 먹어도 두유는 먹을 수 있으니까!!

두부 스테이크나 두부 함박스테이크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두부 튀김은 잘 떠올리지 못하는 분들도 있더라.

두부도 돈까스처럼 튀길 수 있다!! 물론, 한국식 두부 튀김도 있다.

그리고 우리의 급식에서 많이 나오는 두부 조림도 훌륭한 채식 요리라고 생각한다.

다년간의 외식업계를 겪으면서, 느꼈던 것은 메인요리는 주로 두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두부 스테이크, 두부 햄버거, 두부 함박스테이크 등.. 참신한 요리가 프랑스식 메인으로는 나오지 않더라.

물론 면 요리가 메인인 경우에는 쉽지만!!

채식주의자 분들이 좀 더 맛있고, 즐거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요리인들의 앞으로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

한국에 제대로 된 채식요리 음식점만 만들 수 있어도, 크게 성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외에도 많은 채식 요리가 많다.

 

자랑스러운 한국 요리인 부각

[출처 : (주)씨월드 티각태각 부각믹스]

채소 초밥 

채소 피자 등등등

개인적으로 바냐카우다 소스의 채소 피자 너무나 사랑한다.

(이건 앤쵸비가 들어가서 어패류를 안먹는 채식주의자 분들은 못 드신다 ㅠㅠ)

 

최근에는 채식주의자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글들이 자주 보인다.

또한 채식주의자분이 고기 뷔페에 가서 육류를 드시는 분들을 비난한 경우도 보았다.

세상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일반인분들은 채식주의자를 힘들게 산다며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 말고,

채식주의자분들도 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을 강요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쓸데없는 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청년이봄을 방문하시는 여러분들은 그럴 리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코난도 돼지고기를 잘 먹지 않기 때문에, “(하프) 폴로-페스코”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 보신 것과 같이 채식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을 낼 수 있으며,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채식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세상에는 다양한 음식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봄이야기를 작성하게 되었다.

 

사실 코난은 곤충 요리를 졸업 논문으로 작성하였다.

곤충 요리는...대중분들이 받아들이기까지에

앞으로 좀 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레스토랑을 차려 여러분에게 곤충 요리를 듬뿍 제공을 해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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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14)

  • jeehee (2020.08.20)

    채식에 관심을 갖게된 요즘, 소개해주신 채식주의자 분류표와 채식요리를 보니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 보보 (2020.08.21)

    요즘 한국에선 페스코 채식주의자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ㅎㅎ 흥미로운 포스팅이네요. 전 플렉시테리언을 벗어나긴 힘들...겠지만 종종 비건식당 가는 걸 좋아한다는 ㅎㅎ

  • 반짝반짝보석쌤 (2020.08.24)

    채식주의자가 이렇게 다양하다니.. 다 똑같은 채식주의자가 아니였어요.. 새로운 지식 배워갑니다!
    그리고 라따뚜유 정말 맛있겠네요! 비주얼이 너무.. 군침돌아요...ㅎㅎㅎㅎ

  • 따오 (2020.08.25)

    채식주의자가 스님 먹는 밥이라고 생각한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ㅋㅋㅋ 맛나보여요 완전 다

  • 게임대표 (2020.08.27)

    채식주의자의 식단이 정말 다양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채소가 먹고싶어지네요 ㅎㅎ

  • heem (2020.08.27)

    채식주의까지 아니지만 건강하게 먹으려 비건식단을 찾아보고 있는 요즘인데 더 실천해봐야겠어요

  • 살구 (2020.08.27)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우리가 채식이 더이상 낯설고 소수의 유별남으로 치부되지 않길 바라며, 작은 실천과 관심을 더할 수 있는 재미있는 포스팅 감사합니다 !

  • 민둥이 (2020.08.27)

    채식주의자인 저도 이런 색다른 음식이 있다는 것을 몰랐어요! 포스팅 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융합 음식을 만들어봐야겠네용~~^^

  • 청춘꽃잎 (2020.08.27)

    화장품도 비건이 있더라구요~ 저도 앞으로 자주 채식도 해보고 화장품도 바꿔봐야겠어요! 비건 짱♡

  • 다롱스타 (2020.08.27)

    비트김밥인가요? 너무 맛있어보여요!!! <3

  • 여름빛 (2020.08.28)

    요즘 채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포스팅에 있는 요리들이라면 맛있게 비건을 시작할 수 있을거같아요!

  • 수밍 (2020.08.28)

    우리나라에는 비건들이 다채롭게 식사를 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하더라구요. 게시물에 올라온 음식이나 식재료를 판매하는 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박기 (2020.08.28)

    맛있어보여요!

  • 파동 (2020.08.28)

    비건이나 낙토? 같은 채식주의자 호칭은 들어봤지만 세밀한 분류가 위의 표에서처럼 다양한 줄은 몰랐네요. 라따뚜유도 몰랐던 음식인데 새롭게 배워갑니다ㅎㅎ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채소 음식이라니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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