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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봄 독서모임 '청독' 5월의 도서 <공부란 무엇인가>

 

 

청년이봄 5월의 선정도서

<공부란 무엇인가, 김영민>

어크로스, 2020

 

 

 

 

 

■ 책소개

 

“이 수업은 여러분들의 지적 변화를 목표로 합니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 김영민 교수

‘생각의 근육’을 길러주는 리드미컬한 조언들

‘공부란 무엇인가’, 김영민 교수가 새로운 질문을 가지고 돌아왔다. 공부에 관한 논의가 입시 ‘제도’에 대한 토론으로 축소된 오늘날, 성숙한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김영민 교수가 『공부란 무엇인가』에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공부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생각의 근육’을 길러주는 리드미컬한 공부 조언을 펼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쓰기, 읽기, 생각하기, 질문하기 등을 중심으로 공부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자기 자신의 견해를 만들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사소한 일상의 에피소드로 문을 연 뒤, 인간과 세상에 대한 진지한 생각거리를 유머와 해학으로 포장해 제시하는 김영민 글쓰기는 독자를 차원 높은 사유의 영역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책 전반부(1, 2부)에서 김영민 교수는 공부라는 여정에 올라서기 위해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평생 공부와 함께 살아가는 삶은 어떤 것인지 철학적이고 성찰적인 에세이를 펼친다. 공부하는 삶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는 공부란 지적 변화를 위한 것인 동시에 무용한 것에 대한 열정을 펼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책 후반부에서는 지식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것인지(읽기, 듣기, 질문하기 등 배움으로서의 공부/3부 ‘공부의 기초’), 나의 공부를 어떻게 남에게 전달할 것인지(쓰기, 말하기, 논쟁하기 등 표현으로서의 공부/4부 ‘공부의 심화’)를 알려준다. 김영민 교수는 묻는다. 당신이 공부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 책소개 출처 : 교보문고

 

 

 

 

 

■ 독서모임 3회기 일정 : 05월 11일(화) 밤 7시~9시

 

 

 

■ 모임 완료후 추가적으로 내용이 봄이야기를 통해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 독서모임 참가자들은 회기 참여전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감상, 발췌(페이지 기재), 발제문 등을 아래의 댓글을 통해서

 

자유롭게 올려주세요. (모임에서 다루고 싶은 모-든 내용)

 

 

 

■ 독서모임 참가자가 아니더라도, 해당 도서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감상평을 남기고 싶은 봄블리 분들도 모두 환영합니다!

 

(독서모임에서 선정된 도서는 청년이봄 메인센터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서가에 비치해두었으니 자유롭게 오셔서 열람가능합니다 ^.^)

 

 

 

 

 

■ 매회기별 재미있는/유익한/반짝이는/새로운 댓글을 달아주신 2분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드립니다.

 

놓치면 안되겠죠?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 !!!

 

 

 

(+추가)

댓글 당첨자

 

Lia님, qp님

 

선정된 두분께는 청년이봄에서 아메리카노를 쏩니다!

(6월 초 발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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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6)

  • Glory (2021.04.30)

    사정이 이러하다면, 모호한 말은 종종 권력자의 무기다. 얼버무린 말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하는 것은 청자의 몫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연인 관계에서는 덜 사랑하는 사람이 권력자라고 했던가. 사랑의 권력을 가진 이가 “내일쯤 전화할게”라고 말했다고 치자. 그 말을 들은 상대는 하루 종일 전화를 기다리게 된다. 전화할 시간을 특정하지 않을 수 있는 것도 권력이다. 성적을 주는 일도 마찬가지다. 성적이 어떤 과정을 통해 결정돤다는 것을 명시해놓지 않으면, 성적은 나중에 가서 자의적인 결정에 휘둘리기 쉽다. -50P

    그러나 언젠가부터는 사회 일각에서는 ‘착하다’는 말이 미모, 재력, 지성, 학식 등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그리하여 결국 내어놓을 것이 모나지 않은 성격뿐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가 가속화되면, 누가 소개팅에서 착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겠는가. 착함이 곧 무능함의 동의어가 되어가는 현상, 이것은 한국 사회가 흘러가는 어떤 방향을 지시하는 것일까. -58P

  • Lia (2021.05.11)

    [공부란 무엇인가] 발췌
    24p 심화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단어의 기본적인 뜻뿐만 아니라 관련된 함의까지 숙지해야한다.

    33p 좋은대학?
    그러나 언젠가 좋은 대학이라는 말이 재정의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실 대학교육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으냐가 관건이죠. 따라서 입학시험 성적보다는 입학할 때와 졸업할 때를 비교하여, 가장 큰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대학이 좋은 대학일 겁니다.

    92p
    기초체력을 안 쌓으면 나중에 감기에 자주 시달리듯, 지적 기초를 안 쌓으면 지적 감기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운 좋게 대학에 들어갔다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를 고루 잘 배우고 싶다.

    97p
    헛소리를 일삼는 상대에게 자비심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 저 사람이 체력이 달려서 저러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된다. 체력이 달리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집중력이 떨어진다. 사고력이 저하된다.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결국, 헛소리를 하게 된다. ~ 헛소리를 하지 않으려면 체력 관리를 해야한다. 체력이 필요하기로는, 듣는 이도 마찬가지다. 체력이 달리면, 헛소리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상대에게 상냥하기 어렵다.

    135p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이 관습적이 되기 쉬운 이유는, 관습에 의존할수록 에너지 소비가 덜하기 때문이다. 실로 새롭게 생각하는 일은 여러모로 많은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요구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고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습관화하려 든다. 평소의 습관을 넘어서려면 평소 이상으로 소비할 여유분의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시간적 여유, 경제적 여유, 체력적 여유 등 여러 가지 여유가 필요하지만, 특히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쓸데없는 시간이 있어야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그 당장은 쓸데없는 생각이 나중에는 창의적인 생각으로 변할 수도 있다.

    142p 아르헨티나 소설가 – 보르헤스
    가장 행복한 것은 책을 읽는 것이에요. 아, 책 읽기보다 훨씬 더 좋은 게 있어요. 읽은 책을 다시 읽는 것인데, 이미 읽었기 때문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고, 더 풍요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143p 정독?
    정독할 부분을 찾는 방법 중 하나는 자기만의 질문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는 것이다. 그 질문에 답하는 문장들이 바로 정독할 부분들이다.
    훈련
    1. 그 책의 저자가 침묵하는 내용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2. 책 내용을 근저에서 뒷받침하고 있는 가정과 전제들을 재구성할 줄 알아야 한다.
    3. 비판적 독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비판적 독해를 위해서는 같은 문제에 대해 경쟁하는 다른 주장들을 접해보아야 한다. 그래야 지금까지 진리처럼 느껴졌던 주장도 기껏 ‘일리’ 있는 주장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231p 발제? – 논제를 정리하여 제기함
    발제를 위해서는 단순한 내용 요약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텍스트의 핵심 주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석적인 요약이 필요하다)

  • Lia (2021.05.11)

    [공부란 무엇인가] 발제 - 여러분들에게 '공부'는 어떤 의미를 갖고있나요?
    공부가 꼭 학문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책에서 <좋은 대학이란?> 부분을 설명할 때 김영민 작가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과거와 현재의 나를 비교했을 때 현재의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된다면 그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준 모든 것이 공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 내가 생각했던 공부랑 지금 내가 생각하는 공부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지금은 내가 재밌어하고 좋아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있기 때문에 지금의 '공부'가 나에겐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 glory (2021.05.11)

    ... 그리고 마침내 때가 온다.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 사놓고 그때까지 안 읽은 책들은 이제 포기하겠다. 이 단계가 되면 내 삶에 들어왔다가 나간 동학들이 남긴 흔적들을 천천히 치우겠다. 부고는 들리지 않고, 다만 근황을 듣기 어려울 것이다. 잠시 심호흡을 하고 작은 응접실의 불을 끄는 거다. 이것이 삶이 었나요? 다 지난 일이군요. - 96P

    ... 사람의 세상은 이처럼 살기 어렵나니, <쿠사마쿠라>의 첫 부분은 왠지 단테의 <신곡> 첫부분을 언상시킨다. “인생을 절반쯤 살았을 무렵, 길을 잃고 어두운 숲에 서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그 거칠고 가혹하고 준엄한 숲이 어떠했는지는 입에 담는 것조차 어렵고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처진다. 죽음도 그보다는 덜 쓸 것이다.”
    그래서 80대의 우스키 상에게 물었다. 산다는 것은 좋지 않은 일입니까? 우스키 상이 대답했다. 좋은 일도 있습니다. -120P

    [발제 1]. 저는 삶이란 것은 대단히 멋지고 귀중한 것이기도, 덧없고 한순간이라는 것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의 삶에 대한 정의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언제고 도달한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추억을 하게 될 것 같나요?

    [발제 2]. 나이와 경험에 비례하여 사람이 성숙해 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륜과 지나온 세월에 비견될만한 멋진 통찰을 대화중에 얻을때가 있어요. 주변 사람에게 이러한 통찰을 얻은 적이 있나요?(비단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 qp (2021.05.11)

    '공부란 무엇인가'를 읽으며 개인적으로 이 김영민 작가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부러웠습니다. 이렇게 수업에 대해 고민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바라는 교수가 많지 않기에 이 책을 읽으며 대학을 다닐 때 깊은 인상을 받은 교양강의의 교수님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단순히 효율적인 학습법에 대한 책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사실은 실용서인 줄 알고 독서를 시작하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책을 쭉 읽다 보니 '지식인이 되는 법'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85p의
    '세상은 날로 각박해져,쓸모가 쉽게 증명되지 않는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날로 위태로워지는 이즈음에, 공부의 기대 효과가 기껏 까다로운 인간이 되는 것이라니, 정녕 기대할 건 그것뿐이란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 의도하지 않은 선물이 하나 더 있나니, 공부가 즉각적인 쓸모와 거리가 멀면 멀수록 묘한 '간지'가 난다는 것이다.'

    이 장을 읽으며 생각한 것은 실용서나 자기계발서와 같이 즉각적으로 눈에 띄는 지식을 쌓는 것과는 또 다르게 실용적이지 못하고 무용해보이는 것을 공부하는 것 또한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렵고 지루한 책을 읽으며 뇌의 근육을 쓰고 잘 몰랐던 분야에 대해 알게 되며 제 자신이 성인이 된 지 한참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야 막 성장한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누군가 시켜서 하는 공부, 대학교에 가기 위해, 성적을 위해, 취업을 위해 혹은 무언가를 목표로 하는 공부가 아닌 진정 자신을 위한 공부가 주는 쾌락이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는 고급 쾌락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학생들에게 '심슨 가족'과 '셰익스피어' 중 무엇이 더 질적으로 우수하냐고 물었을 때 절대 다수는 '셰익스피어'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존 스튜어트 밀은 "고급 능력을 가진 사람은 그보다 못한 능력을 가진 사람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행복해질 수 있으며, 어쩌면 더 심한 고생을 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급하다고 여겨지는 존재로 떨어지고픈 마음은 추호도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고급 쾌락이란 즉각적인 쓸모보다는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쾌락이라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공부란 무엇인가'의 작가가 말하는 '묘한 간지'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고급 쾌락을 통해 사람은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아직 이 책을 완독하지 못했지만 현재 읽은 부분까지 생각해봤을 때 공부는 '나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겸손 (2021.05.13)

    맹목적으로 공부하기보다 공부 자체에 대해서 알고 들어가는 것이 옳은 순서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책을 비판적으로 읽는 방법 세가지는 모두 제가 간과하던 부분이라 앞으로는 이 방법들을 적용하면서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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